
벌초·성묘·등산 후 시작된 고열, 단순 몸살이 아닌 '이 질환'?
2026.09.22 초록마취통증의학과내과 블로그
가을철 야외 활동 후 나타나는 고열, 두통, 근육통은 단순 감기몸살이 아니라 털진드기나 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이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몸에 담뱃불로 덴 듯한 검은 딱지(가피)가 보이거나 심한 오한이 동반된다면 감기약으로 버티지 마시고 의료기관에 내원해 야외 활동 이력을 알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

학장동내과 벌초·성묘·등산 후 시작된 고열, 단순 몸살이 아닌 '이 질환'? |
안녕하세요. 학장동내과 초록마취통증의학과내과 대표원장 내과 전문의 배숙향입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조상님 묘소를 찾아 벌초나 성묘를 다녀오시거나, 선선해진 날씨에 가을 산행과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이 참 많아졌죠.
야외 활동을 다녀온 뒤 며칠 지나지 않아 열이 나고 온몸이 쑤시면 대부분 "일교차가 커서 몸살감기가 들었나 보다" 하고 진통제나 감기약부터 찾으시는데요.
하지만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살피다 보면 단순 피로가 아니라 풀숲에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경우가 많아요.
초기에 감기로 오인해 치료 타이밍을 놓치면 합병증으로 고생하실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벌초·성묘·등산 후 시작된 고열, 단순 몸살이 아닌 '이 질환'? 1. 가을철 야외 활동 후 열이 날 때 의심해야 하는 진드기 감염병은 무엇인가요? 2. 쯔쯔가무시증과 SFTS는 증상과 위험도에서 어떤 차이가 있나요? 3.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물림을 예방하기 위한 핵심 수칙은 무엇인가요? 4. 몸에 붙은 진드기를 발견했거나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01 | 가을철 야외 활동 후 열이 날 때 의심해야 하는 진드기 감염병은 무엇인가요? |
9월에서 11월 사이 벌초, 성묘, 등산 후 발생하는 원인 모를 고열과 전신 통증은 털진드기 유충이나 참진드기가 옮기는 쯔쯔가무시증 및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를 가장 먼저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
가을철은 털진드기 유충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야외 활동이 늘면서 진드기 감염병 환자가 집중되는 시기인데요.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국내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대부분이 9월부터 11월 사이에 집중되고 있죠.
진드기는 풀숲에 잠복해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의 옷이나 피부에 붙어 피를 빠는데, 이때 바이러스나 세균이 체내로 침투하게 돼요.
대표적인 특징은 진드기에 물린 자리에 담뱃불로 덴 자국 같은 검은 딱지(가피)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배꼽 주변, 무릎 뒤처럼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주로 생기니 야외활동 후에는 유심히 살피셔야 합니다.
02 | 쯔쯔가무시증과 SFTS는 증상과 위험도에서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쯔쯔가무시증은 세균 감염으로 검은 딱지가 생기고 항생제로 잘 치료되지만, SFTS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며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
두 질환 모두 초기에는 고열, 두통, 근육통 등 감기몸살과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병원체와 경과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어요.
쯔쯔가무시증은 독시사이클린 같은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면 빠르게 호전되는데요.
다만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폐렴이나 뇌수막염 같은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반면 SFTS는 전용 치료제가 없어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 치료를 진행하죠.
혈소판과 백혈구가 급격히 감소하며 다발성 장기 기능 상실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 학장동내과, 쯔쯔가무시증 vs SFTS 비교
구분 항목 | 쯔쯔가무시증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
원인 병원체 | 세균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 | 바이러스 (SFTS 바이러스) |
매개 진드기 | 털진드기 유충 | 참진드기 |
특징적 증상 | 검은 딱지(가피), 발진, 고열, 두통 | 고열,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
치료 방법 | 항생제 치료 (독시사이클린 등) | 전용 치료제 없음 (대증 치료 진행) |
합병증 및 위험성 | 방치 시 폐렴, 뇌수막염 유발 | 장기 기능 상실 및 높은 치명률 |

03 |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물림을 예방하기 위한 핵심 수칙은 무엇인가요? |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적절한 복장 착용, 풀밭 위 돗자리 사용, 진드기 기피제 활용, 귀가 후 세탁 및 전신 샤워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
SFTS처럼 백신이 없는 질환을 막는 기본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인데요.
야외 활동 시에는 다음 예방 수칙을 꼭 실천해 주세요.
🩺 학장동내과, 진드기 질환 예방 수칙 • 피부 노출 차단 : 긴소매 옷과 긴바지를 입고, 바짓단을 양말 안으로 넣어 진드기 침투를 막아줍니다. • 돗자리 사용 : 풀밭 위에 직접 앉거나 눕지 마시고, 벗어둔 옷을 풀밭에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 기피제 활용 : 옷과 노출된 피부에 진드기 기피제를 정기적으로 뿌려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귀가 후 세탁과 샤워 : 입었던 옷은 털어 세탁하고, 샤워 시 겨드랑이, 사타구니, 무릎 뒤 등 접히는 부위에 검은 딱지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

04 | 몸에 붙은 진드기를 발견했거나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피부에 붙은 진드기는 손으로 무리하게 떼거나 터뜨리지 말고 핀셋으로 수직으로 뽑아내야 하며, 야외 활동 후 열이 나면 진료 시 "벌초나 등산을 다녀왔다"고 의료진에게 꼭 알려주셔야 합니다. |
몸에 붙은 진드기를 손으로 눌러 짜거나 강제로 뜯어내면 진드기의 입 부분이 피부에 남아 2차 감염을 일으키거나 체액이 상처로 들어갈 수 있어요.
핀셋으로 피부 가까이를 잡고 똑바로 떼어낸 뒤 해당 부위를 소독해 주셔야 합니다.
가을철 야외 활동 후 고열이나 두통이 나타난다면 미루지 말고 내원하셔야 하는데요.
진료 시 "며칠 전 야외 활동을 다녀왔다"고 말씀해 주시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정확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을철 야외활동 후 몸에서 보내는 작은 신호를 무심코 넘기지 마시고, 고열이나 통증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저 또한 항상 여러분들의 곁에서 건강한 일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학장동내과 초록마취통증의학과내과 내과 전문의 배숙향 원장이었습니다.
※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개인의 체질적 특성에 따라 치료 경과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처치는 의료진의 진단이 선행되어야 적합한 치료 계획을 확립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초록마취통증의학과내과 블로그 (https://blog.naver.com/chorokpain/224420369275)






